오늘은 1월의 마지막 31일(水)
1년 여 전 高陽누리길 통산 12차 종주를 끝으로 거의 발길을 끊었었는데 오늘 낮에 아내의 회사 업무 대행해 주고 비교적 늦은 오후 4시 다 된 시각에 어디 遠거리 트레킹은 할 수 없고 일산 우리집에서 가까운 원당역 무료주차장에 車를 대고 전철로 삼송역까지 간 뒤에 그곳에서부터 고양누리길 제3코스(서삼릉누리길) 약 9㎞를 逆방향으로 걸었습니다. 경기도 평화누리길을 제외하고 역방향으로 걷기는 이 高陽누리길이 처음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삼릉누리길은 후반부가 거의 다 산길이라서 임진왜란 때 明나라 李如松 장군부대가 倭軍에 敗해 복수의 칼을 갈았다는 숫돌고개(礪石嶺, 여석령)도 지나야 되고 무엇보다 땅거미가 지고 어두워진 산길을 걷는 무리수를 두지 않기 위해서였는데 결과적으로 잘 한 선택인 듯 싶습니다.
우선 폰카 사진들을(세로사진은 필히 콜라주로 묶음) 편년체로 나열하고 산길샘 앱으로 측정한 9.08㎞의 GPX 트랙은 구글 어스 3D 동영상으로 변환하여 후첨하겠습니다.
거북바위. 龜巖 등짝 위에 우리카드 한 장이 버려져 있네요. IMF 관리경제 후 상업은행 + 한일은행이 합병((M&A)해 한빛은행이었다가 외국인이 발음상 어렵다고 하여 우리은행(Woori Bank)으로 개명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는 제1금융권이죠.
비로소 산 길을 벗어납니다.
참새 소리와 닭장 속 닭 소리가 흥미롭게 들립니다. 그 동영상을 올려 보면
솔개(舊 천일)약수터에서 단팥방을 씹고 있는데 솔개약수는 음용불가라고 판정되었네요. 2023년 12월 말일자로.
수질검사 결과 단 한가지 - 총대장균군 때문에 飮用不可!
삼송리(三松里) 지명의 유래.
매년 11월 11일이 農業人의 날이라 가래떡데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農協大學校 캠퍼스로서 農業人 양성하는 대학교. 대학교 정문 맞은편에 '경기도민 텃밭 고양' 실습장이 있습니다.
전통 韓食堂인 [너른마당]의 넓은 마당에는 각종 석조물(석탑)과 연못, 그리고 늘씬한 검은 말(馬)도 있습니다.
너른마당 식당 한켠에는 고구려 18대 왕, 광개토太王碑가 실물과 똑같은 크기로 세워져 있고 매년 11월에 광개토 호태왕 추모제를 지내고 있답니다. 작년(2023년) 11월 추모제가 제19회.
너른마당 한식당에서부터 편도 600m 고개를 넘으면 닿는 조선왕릉 중 하나 西三陵인데, 양쪽에 터널 이루듯 높이 솟아 있던 노거수가 다 베어지고 없습니다. 불과 3~4년 전에는 아름드리 미류나무가 무성했었는데...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그 때 그 나무 사진은 댓글에 게재합니다.
서삼릉 정문 왼쪽에 고양누리길 제3코스(서삼릉누리길)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 업무 마친 뒤에 집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고양 서삼누리길 걷느라고 휴대폰 충전률이 40%대로 떨어지고 있어서 3년 전에 조선왕릉 40기 답사할 때 가장 먼저 들렀던 이곳 서삼릉매표소에 들어 가 마침 여직원은 퇴근시각 5시에 맞춰 칼퇴근하려던 참이고 男직원 세 분이서 휴대폰 앱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기에
죄송하지만 한 5분간 만 휴대폰 충전 좀 할 수 없냐니까 흔쾌히 C Type 젠더를 제가 주었습니다. 여직원은 퇴근하시라 인사하고. 그런데 정문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陵 윗쪽으로 가더군요. 희한하더군요. 서삼릉 후문도 있는지 모릅니다. 궁즉통(窮卽通)이라! 역시 남직원들이 말이 통하더군요. 휴대폰 충전하는 동안에 남직원 한 분이 '胎室' 이야기 하길래 3년 전에 조선왕릉 40기 완방하면서 그 때까지 개방되지 않았던 孝陵과 태실을 꼭 탐방하고 싶다했더니 언제든지 오시라면서 통성명했습니다. 재작년 11월에 孝陵이 민간인에게 개방되었거든요. ㅋ
서삼릉을 되돌아 나올 때에도 양쪽 키 큰 아름드리 나무들이 안 보여 섭섭합니다.
왼쪽에 漢陽컨트리클럽 골프장이 있어서 라운딩 골프공에 맞지 않도록 要注意 안내판이 걸려 있습니다.
오늘 마침 휴무일이지만 어지러운 간판을 보면 이 서삼능보리밥집은 프렌차이즈가 아니라고 하네요. 유일한 밥집.
효릉(孝陵)과 태실(胎室) 입구 正門입니다.
고양시 덕양구 성사1동 수역(水域)이마을 안내도 및 地名 유래 설명안내판. 왼쪽이 서울한양CC 골프장.
평택-파주(서울-문산)고속도로의 高陽南 Toll Gate
수역이마을
서삼릉누리길 逆방향으로 마지막 야트막한 고개를 넘으면
주말농장 元堂텃밭과 小河川 사근절천.
幸州 奇 氏 대종중 기선산
가로등이 켜진 3호선(일산선) 元堂驛 입간판이 보입니다.
삼송역에서 원당역 무료환승주차장까지 산길샘 앱으로 측정한 9.08km의 GPX 트랙을 구글 어스 3D 동영상으로 변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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